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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가 만면에 화색을 띄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드라마 출연에, 톱스타 고현정의 아역 연기를 경험한 것. 유이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걸 미실(고현정 분)의 젊은 시절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이에 대해 유이는 "설마 내가 고현정 선배의 아역이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며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명랑하고 쾌활한 이미지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유이에게 이번 출연은 정극 연기 첫 도전. 유이는 연기 수업을 어느 정도 받고는 있었지만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꿈에도 몰랐고, 게다가 대작이어서 얼떨떨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은 공연이나 행사로 바쁜 일정속에 '선덕여왕'을 12부까지 전부 봤어요. 우리 멤버 언니들도 모두 '선덕여왕' 광팬이에요. 우리 어머니도 제가 고현정 선배님의 아역을 한다니까 처음에 믿지를 못하시는 거에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호호호."
애프터스쿨의 다른 멤버들은 유이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함께 기뻐하면서 과연 유이가 어떤 장면에서 연기하게 될지를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나름대로 상상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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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선배님의 연기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미실이라는 카리스마도 엄청나고요. 선배님의 명성과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미실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궁극적으로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유이는 "드라마에서 그것도 최고 배우의 아역을 하게 됐다는 좋은 경험이 나중에 연기하는 데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번 주 방송분에 등장할 유이는 기우제를 지내는 젊은 날의 미실의 모습과 첫사랑 화랑 사다함과의 안타까운 이별의 장면을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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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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