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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디즈니랜드, 새단장에 제동 걸리나

대규모 확장공사를 추진하던 홍콩디즈니랜드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콩 정부와 월트디즈니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콩디즈니랜드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홍콩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최근 디즈니사와 홍콩특구정부는 향후 5년간 약 35억 홍콩달러를 투자해 3개의 테마파크를 추가로 조성하고 30개 위락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홍콩 의회측은 "홍콩 정부가 지난 2005년 디즈니랜드 개장 이후의 운영 성과는 물론 확장공사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세부 계획안을 당장 내놓지 않을 경우, 이번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일부 의원의 경우, 심지어 홍콩 정부가 홍콩디즈니랜드에 투자한 지분 전체를 디즈니사 측에 파는 방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더 이상 디즈니랜드에 대한 투자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콩디즈니랜드의 확장공사 계획은 수 년내로 완공될 상하이디즈니랜드와의 맞대결을 의식한 것이다. 홍콩디즈니랜드에 비해 훨씬 큰 규모로 지어지는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중국 본토의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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