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두 달 만에 산으로 끌고 가 일 저질러
‘헤어지자’는 말에 연상의 내연녀를 납치살해한 전과 5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내연의 관계인 내연녀 안모(51)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경북 울진군 영해 야산으로 끌고 가 살해한 전과 5범 홍모(46·무직)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두 달쯤 된 연인사이로 홍 씨가 지난달 20일 오전 6시15분께 충북 청원군의 안 씨 집에서 피해자를 납치, 이튿날(21일) 오전 10시20분께 울진의 한 야산에서 목 졸라 숨지게 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홍 씨를 아는 사람으로부터 ‘그가 충남 공주지역으로 전화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를 받고 공주경찰서와 공조 수사해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 매복 중 붙잡았다.
홍 씨는 그날 오후 5시11분께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안행 버스표를 사다 잠복중인 경찰에 발견돼 500m쯤 달아나다 칼을 들고 저항했으나 체포됐다.
청주흥덕경찰서 형사과 지역형사2팀에 검거된 홍 씨는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