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경쟁업체 대비 우수한 원가구조, 제품구성 및 고객기반 보유로 산업 내 차별화 된 경쟁우위 지속이 예상되고 Glass, DEBF, LCD Driver IC, PCB 등 주요부품의 공급부족 심화로 하반기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4115억원)대비 흑자 전환한 1770억원(영업이익률 3.9%)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1109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 패널가격이 상승 반전하는 가운데 LGD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패널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이와 함께 그는 "7월 현재 LCD 패널의 제품별 수요강도는 TV>노트북>중소형>모니터의 순서며 패널업체의 생산능력 확대에도 불구, 주요부품의 수급불균형으로 3분기에도 패널공급은 타이트 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강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세트 및 유통업체의 재고가 평균 5~6주 수준에 불과해 하반기 마케팅을 위해 3분기까지 패널의 재고축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6758억원(영업이익률 12.7%)으로 추정돼 실적개선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도 대형 LCD TV 수요증가와 주요부품의 공급부족으로 실적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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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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