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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UN에 CDM사업 등록..50억원 규모

LG화학이 나주공장 청정연료전환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을 UN에 등록 완료했다. 산업부문 연료전환 사업분야에서 UN에 등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화학은 향후 10년간 약 20만 CER(UN인증 온실가스 배출권, tCO2)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현재 유럽지역 탄소배출권 시세로 환산할 경우 약 5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UN등록은 지역사회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4년부터 '기후변화협약 대응 TFT'를 구성해 ▲ CO2 저발생 생산체제 구축 ▲ CDM 활용 및 배출권 거래 연구 ▲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3가지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LG화학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약 35만 KCER(한국 정부 인증 온실가스 배출권, tCO2)를 인증 받았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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