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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부동산 첫 직접투자

국민연금이 사모투자자 칼라일(Carlyle)과 함께 일본 도쿄 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KDX Toyosu Grandsquare)을 공동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이는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에 대한 첫 직접투자다.

한화 4600억원(약 346억엔)의 이 빌딩은 국민연금이 49% 지분을 갖고, 칼라일이 51%를 소유한다.
국민연금은 960억은 현금투자를 하고 나머지는 칼라일을 통해 차입해 투자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소유자인 부동산 자산 및 투자운용사인 케네딕스(Kenedix)가 구조조정 중이었기 때문에 시가보다 10~15%가량을 싸게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케네딕스는 건물을 매각하지만 국민연금과 칼라일의 운용지시에 따라 이 건물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된다.

국민연금은 KDX 토요스 그랜드스퀘어의 매입으로 매년 76~80억의 배당임대료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칼라일측이 자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던 국민연금에 해외 부동산의 직접 매입을 제의하면서 성사됐다.

국민연금은 "효율적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첨단시설을 갖춘 업무용 부동산으로, 시장내 우수한 임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또한 "뉴욕, 런던, 파리,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 내 우량 부동산들에 대한 직접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금 측은 지난해 3.7%였던 대체투자 비중을 올해는 5%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해외대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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