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ㆍ선물 매수세 폭발적..亞 증시 개별호재로 강세 영향
하반기 첫 거래를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내 낙폭을 회복하고 1400선을 넘어서더니 어느새 1410선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력한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까지 폭발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을 북돋는 모습이다.
아시아 증시가 각각의 호재로 일제히 강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도 받고 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제조업 부문 대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6월 제조업 단칸지수가 -48로 상승하면서 2년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호재에 1%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역시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째 확장국면을 지속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 역시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대만지수는 중국 100개 산업에 대한 투자 문호를 개방했다는 소식에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확대가 기대되면서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아시아 증시가 개별 호재로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07포인트(1.30%) 오른 1408.1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570억원 가량의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11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7500계약 가까이를 사들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0.4 수준으로 크게 끌어올려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165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되며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18%) 오른 59만9000원에 거래되며 60만원에 재도전하고 있고, 포스코(2.24%), KB금융(5.02%), 신한지주(4.03%), SK텔레콤(3.16%) 등도 일제히 강세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