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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경, "성형? NO, 록 음악? NO..변신은 즐겁다"(인터뷰)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2000년대 초반 대표적인 여성 로커로 대변되는 도원경이 6년 만에 미니 앨범으로 컴백했다.


도원경은 '다시 사랑한다면' '이 비가 그치면' 등의 음악으로 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 잡았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은 도원경은 힙합, 록, 레게, 스카, 알앤비 등의 장르가 혼합된 음악을 최근 공개했다.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다소 몽환적인 느낌인 '록 유어 바디''라이크 댓'으로 컴백한 도원경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그녀의 샤우트한 창법을 원하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답답할수도 있지만, 색다른 변신을 소화한 그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


사람들은 그녀를 로커라고 치부하고, 록 음악만 해줄 것을 은근히 바랐다. 하지만 도원경은 '로커'라는 굴례를 벗고 싶었다.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도원경이 꿈. 6년만에 색다른 음악으로 도원경이 변신한 이유도 이런 꿈 때문이었다.

6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도원경은 음악적인 변화도 신선했지만, 가죽 바지를 벗고 미니스커트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낸 것도 신선했다.


도원경은 6년전과 현재의 모습에 차이점이 있을까? 도원경은 스스로 나이를 먹고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된 모습은 있다고 밝혔다.


일단, 도원경은 음악에서 달라졌다. 6년 전에는 밴드에서 록 음악을 했다. 하지만 2009년 현재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향후 발매될 앨범에는 실험정신에 입각한 노래들도 적지 않다.

창법도 바뀌었다. 도원경은 샤우트 창법에서 벗어나 곡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개별 창법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곡 마다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 것은 도원경의 노력 덕분이다.


의상도 바뀌었다. 6년 전에는 가죽 옷을 주로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미니스커트, 귀걸이, 액세서리로 한 껏 멋을 낸다.


"전에는 록 음악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가죽 옷을 입게 됐고, 시장에 가면 가죽 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눈여겨보게 됐다"며 "사실 가죽 옷을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은근 집에 가니 가죽 옷이 많더라"며 미소지엇다.


물론 신체적인 변화도 있었다. 6년전의 도원경의 모습은 통통했다. 당시 그녀는 "자고 일어나면 살이 붙고 그랬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날씬, 그 자체다. 다이어트를 했냐는 질문에 그녀는 "다이어트를 일부로 하고 그러지 않았다. 음식 조절하고, 운동을 하니까 좀 빠지더라"고 대답했다.


도원경은 6년전과 비교해보면 더욱 예뻐졌다. 한 때 도원경은 '성형설'이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원경은 치열 교정을 한 것 밖에는 얼굴에 손댄 적이 없다. 인중의 위치와 치아가 비틀어져, 교정기를 끼고 1년 정도 생활했다.


"성형설 소문은 아는 병원에서 피부에 관한 시술을 해주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병원이 피부과도 하고 성형외과도 하는 병원이었다. 근데 소문은 거기서 성형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더라. 하지만 사실이 아니니까 금방 그 소문은 사그러들더라"


도원경은 록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물론 기본적으로 '록' 음악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음악을 다양하게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음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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