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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가격 인상 검토중"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랭크 라뻬르 사장 인터뷰

"가격 인상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입니다."

최근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에 대해 프랭크 라뻬르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은 "현재 검토중으로 아직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못 내렸다"고 30일 말했다.

라뻬르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임페리얼 출시 1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각 회사마다 경영스타일과 의사결정 방법이 다르다"며 "우리는 우리만의 방법으로 혁신을 추구하고 고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라뻬르 사장은 "지난 1년은 정말 숨가쁘게 뛴 시간"이라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위스키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최근 10여년 동안 점점 프리미엄화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곳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어떤 브랜드도 타사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영원한 1위도 없다"며 "계속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페리얼 15년산 한정판을 출시한 것은 바로 이같은 혁신의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세청과 손잡고 위조방지를 위해 진행한 RFID 시스템 시범 서비스에 대해 라뻬르 사장은 "페르노리카는 이 프로젝트에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1단계 시범사업에 대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려 2단계로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2개사도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라뻬르 사장은 "현재 위스키시장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준비하는 자에게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금까지 혁신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미지(CI) 통합 작업 ▲보드카 앱솔루트 인수 ▲위조방지시스템 임페리얼 '트리플 키퍼' 출시 등을 예로 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확신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라뻬르 사장은 "최상의 품질 제공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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