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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욕망으로 가득찬 요가학원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럽고 기이한 사건을 다룬 '요가학원' (감독 윤재연 제작 오퍼스 픽쳐스)이 치열했던 80일간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4월12일 크랭크인을 시작, 2009년 여름 공포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6월28일 지하철역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80일간의 긴 여정이 끝난 이 날 촬영 현장에는 스케줄이 없었던 차수연, 이영진도 응원 차 촬영 현장에 들려 배우들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유진은 "나는 정말 인복이 많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도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영화 준비기간 동안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 명의 동료 여배우들과 같이 요가 연습을 하며 땀 흘렸던 시간들 그리고 원없이 수다를 떨었던 현장 등 당분간 이런 분위기의 영화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름다움에 대한 서로 다른 집착을 가진 캐릭터로 분한 7명의 여배우를 동반 캐스팅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국내 최초 요가 소재의 영화 특성상 7명의 배우들이 고난이도의 요가 동작을 익히느라 촬영 2개월 전부터 하루 3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절대적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경쟁하다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일련의 촬영과정에서 모든 출연 여배우들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며 혼신을 다했다는 후문.
'요가학원'은 '여고괴담3: 여우계단'으로 '여고괴담' 시리즈의 흥행신화를 이어가며, 공포 영화 감독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함 윤재연 감독의 두 번째 공포 영화다. 올 마지막 공포영화로 출격할 '요가학원'이 개봉날자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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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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