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가 발광다이오드(LED) 칩 패키징 업체인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는 긍정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금호전기는 LED조명업체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토대를 확보했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전기는 전일 대비 700원(2.01%) 상승한 3만5550원을 기록중이다.
알에프텍은 계열사인 루미마이크로의 지분 일부 매각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금호전기와 체결한 상태. 루미마이크로는 지난 29일 금호전기를 인수 대상자로 1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수는 353만주, 발행가는 3020원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금호전기는 일단 루미마이크로 지분 16.6%를 확보하게된다.
업계에서는 루미마이크로가 보유하고 있는 LED패키징 CAPA는 대략 월 1억개 수준이며, 이 CAPA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략 300억원의 투자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금호전기가 제3자유증방식(353만주)과 구주인수방식을 합해 총 200억원 전후의 금액을 투자하여 지분율 30%를 획득할 수 있다면 매우 합리적인 투자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에프텍과 루미마이크로는 각각 1.22%, 2.51% 하락하며 금호전기와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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