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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날코, 리오틴토에 미련 못버려...신주 매입 계획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차이날코)의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인수가 무산됐지만 차이날코는 리오틴토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듯 하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차이날코가 8억8000만파운드(15억달러) 어치의 리오틴토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초 리오틴토는 차이날코와의 인수 계획을 파기하고 대신 152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인수가 무산된 차이날코는 대신 6300만주의 신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올해 초 400억달러에 육박하는 부채를 짊어지게 된 리오틴토는 차이날코에 자산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차이날코는 195억달러 중 72억달러로 전환사채를 매입해 리오틴토의 지분율을 현재의 9%에서 18%로 올리고 나머지 123억달러로는 리오틴토의 광산자원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리오틴토는 결국 이 계약을 파기하고 부채 해결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한편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과 철광석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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