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이건무 문화재청장 등 대표단에 축하전보
이명박 대통령이 ‘조선왕조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보고 받고 현지로 축전을 보냈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음을 보고 받고 이명박 스페인 현지에 있는 이건무 문화재청장에게 축하전보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이번 등재 결정은 우리의 건축과 조경양식은 물론 제례의식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해 세계가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우리나라는 9건의 세계유산을 갖게 돼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더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 온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전문 내용]
이건무 문화재청장님
제3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조선왕릉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이번 등재 결정은 우리의 건축과 조경양식은 물론 제례의식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해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모두 9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더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된 조선왕릉을 더욱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할 것입니다.
그동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신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9년 6월 26일
대통령 이 명 박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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