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물동량 감소율이 10%내로 진입했다. 올해 1월 최대 감소폭을 보였으나 경기 회복과 함께 점차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이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5월 한 달간 전국 무역항에서 총 8979만9000t의 화물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9913만6000t에 대비 약 9.4%(933만7000t) 감소한 수치다.
올해 항만물동량은 1월에 최대 감소폭을 보인 후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경기침체가 점차 진정되면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 항만에서는 전년 동월에 비해 물동량이 각각 18.0%, 10.1%, 21.6% 감소했다. 그러나 울산항과 포항항은 감소율이 각각 3.8%와 1.2%로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산항은 물동량이 오히려 3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에 대비 자동차, 모래가 각각 33.8% 17.5% 감소한 반면, 화공품은 16.0% 증가했다.
5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32만8000TEU로서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해 4월에 비해 감소율이 소폭(0.5%p) 증가했다.
수입화물 컨테이너는 전년동월에 비해 19.9% 감소한 42만1000TEU, 수출화물 컨테이너는 13.6% 감소한 44만TEU, 또한 환적화물 컨테이너는 16.1% 감소한 45만5000TEU를 각각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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