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설법인수가 지난달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9년 5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5월 신설법인은 4029개로 4월보다 1009개가 감소했다.
중기청측은 이를 두고 4월 신설법인 수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5월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5월초 공휴일이 많아 조업일수가 감소했던 것도 한 이유로 제시됐다. 올 4월은 17개 시도별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5038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이다.
업종별로는 4월 대비 전업종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교해선 제조업(26.4%)과 건설업(12.6%)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1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4월에 부진을 보였던 강원과 충북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비로는 충북, 대구 등 9개 시도는 증가했으나 서울, 경기 등 8개 시도가 감소했다.
연령대와 성별 관계없이 4월보다 모두 감소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4월과 비교해 5억원 초과∼10억원이하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