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 합병을 원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에게 시장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센터가 8월에 문을 연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를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기업은행에 ‘중소기업 M&A 지원센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해왔으며 올해 5월 관련 법률 개정으로 지정근거와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공모를 통해 새롭게 지원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 지원센터는 자생적인 M&A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수·매도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교육, 컨설팅, 자금의 연계지원 및 정보망 구축 등을 통해 해당 업무를 추진에 도움을 주게 된다.
김영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자금회수(EXIT)가 기업공개(IPO)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벤처투자 자금의 순환에 어려움이 있다”며 "M&A 지원센터가 중소·벤처기업의 M&A 확대를 통한 벤처투자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M&A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년도 모태펀드 1차 사업을 통해 1700억원 규모의 'M&A 전용펀드'를 결성 중에 있고, 2차 사업을 통해서도 1500억원 내외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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