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자사가 개발한 신물질 SK-NBP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다국적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CSL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SL은 SK-NBP601의 전세계 임상, 허가 등 개발에 투자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향후 전 세계 시장에서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국내 판권은 SK케미칼이 보유한다.
회사측은 이 약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약인지와 CSL측으로부터 받을 로열티 금액 등은 계약조건 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SK케미칼이 개발해 오던 혈우병치료제이며 6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케미칼 이인석 대표는 "열악한 국내 신약 개발 여건 속에서 지난 22년간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초대형 기술수출을 잇달아 성공함으로써 R&D를 통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SL그룹은 호주 멜번에 위치하며 주로 중증 질환을 다루는 혈액제, 백신제 중심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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