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지난 4월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을 공모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8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제1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4월 한달간 행정기관장, 교육기관장, 다문화가정관련단체장, 주한외국공관장의 추천을 받은187명을 대상으로 재단 사무국의 1차심사와 5명의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의 심사 및 현지 실사를 거쳐 대상1명과 각 부문별 수상자 15명, 특별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효행상 부문의 다시제베그 솝다(충주시)씨는 몽골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를 지낸 엘리트 여성으로 2004년 펜팔을 통해 남편과 꿈에 부푼 결혼을 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시할머니의 노환과 치매로, 농사일로 바쁜 시어머니를 대신해 병간호와 대소변 수발 등 지극정성으로 시할머니를 모시고 4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0만원, 본상 800만원, 장려상 30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각 부문 수상자 전원에게 7일 내외의 고국 방문 또는 현지 가족 한국 초청 비용을 500만원 이내에서 실비로 지원 받게 된다
리처드 웨커 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정착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은행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 사회의 나눔의식 확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일회적이고 수동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발전,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영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2005년 12월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자선공익재단 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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