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규정 지키기’ 근무 여파로 기차통근자들 곤혹
철도노조의 ‘규정 지키기 근무’ 여파로 대전지역을 떠나는 일부 열차의 운행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대전을 떠나 서울, 광주, 부산, 제천 등지로 가는 경부선, 호남선, 충북선, 장항선 기차들이 정상도착시간보다 10분~1시간 11분까지 늦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 오전 6시15분에 떠난 서울행 경부선 무궁화호(열차번호 1312)의 경우 44분 늦은 오전 8시24분에 서울역에 닿았다.
역시 대전역을 오전 6시15분 떠난 광주행 호남선 1461열차도 25분 늦은 오전 9시3분에 광주역에 도착했다.
부산행 경부선 1355열차 또한 오전 6시20분 대전역을 떠나 오전 10시 2분에 부산역에 도착, 56분 지각했다.
이밖에도 ▲대전→서울 경부선 1314열차(오전 6시50분 출발, 8시55분 도착)는 1시간 11분 ▲대전→제천 충북선 1703열차(오전 7시15분 출발, 9시26분 도착)는 51분 ▲서대전→용산 장항선 1572열차(오전 5시45분 출발, 10시49분 도착)는 11분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태업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는 정상운행 되고 있으나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떠나는 일부 열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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