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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 투자설명회 '붐'

증권가에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오는 25일 전국 161개 지점에서 동시에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하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고 비용도 무료다.

동양종금증권의 동시 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18일 167개 지점에서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각 지점별로 영업전문가들이 나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국내외 경제상황과 주식시장 전망, 추천 포트폴리오 및 업종 전망에 대해 강의했다. 유망펀드, 주목받는 금융상품 등도 소개,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리서치센터에서 주식시장 및 종목 분석 등 내부 정보들을 취합, 지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개하는 '리테일포럼'을 열고 있다"며 "여기에서 나온 정보들을 모아 일반 투자자들에게 동시에 전하기 위해 전국 동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동시 설명회의 포문을 연 것은 미래에셋증권, 지난 2006년부터 전국 동시 설명회를 열어 현재까지 약 6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올해도 지난 2월10일에 전국 132개 지점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설명회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7년 10월19일 전국 87개 지점에서 처음으로 동시 설명회를 가졌다. '10월19일 삼성증권 설명회 가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던 당시 설명회는 전국에서 4000여명이 참석,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성 설명회는 지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식시장 전망, 투자유망 종목과 펀드 등을 소개했으며 자산 배분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후 매년 2회씩 전국 동시 설명회를 갖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설명회를 하나의 브랜드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설명회일에는 전국 삼성증권 어디를 가도 같은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1월19일 처음으로 138개 지점에서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김영복 마케팅본부장은 "금융 및 경제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판단을 위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현대증권은 지난 3월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열었고 5월27일에는 140개 지점에서 전국 동시 자산관리설명회를 개최,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산관리설명회에서는 현대증권이 출시한 종하 펀드추천 및 관리서비스인 '초이스앤케어 서비스를 이용한 펀드투자', '올바른 펀드 선택과 관리 노하우' 등을 주제로 해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펀드투자 선택 및 전략 등 펀드 투자가이드를 제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증권사들은 서울, 경인권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설명회를 개최, 지역의 투자자들이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런 대규모의 전국적인 설명회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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