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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대박펀드, 수익률 급브레이크

잘나가던 대박펀드들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올해 가장 유망한 펀드로 꼽혔던 원자재 펀드가 유가ㆍ금ㆍ비철금속 가격의 트리플 하락으로 최근 1개월째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러시아펀드가 올해 급등하면서 수익률도 크게 올라 애물단지라는 멍에를 씻는듯 했지만 경기 전망 악화로 증시가 급락하며 수익률도 급락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러시아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0%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는 최근 1주일과 1개월 수익률이 각각 -11%, -4.2%를 보이고 있고 있다. 최근 1개월 해외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이 3.4%인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표다.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와 JP모간러시아 펀드 모두 최근 1주일 수익률이 -10%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원자재펀드가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유가ㆍ금ㆍ비철금속 모두 트리플 가격 하락을 보여 펀드 손실률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세계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달러화 강세로 인해 지난 22일 대폭 하락했으며, 금 값또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구리 가격은 중국이 재고 수준을 조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가격이 치솟으며 대박 펀드로 떠오른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 펀드가 최근 1개월 사이 11%의 손실을 기록했다. 슈로더이머징마켓커머더티 펀드와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모두 -7%대를 보였다. 기은SG글로벌에너지원자재자투자신탁 또한 7.7%의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설정이후 손실률 50%를 나타내 여전히 반토막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펀드에 대해서는 경제 악화 우려로 비중축소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고점에 비해 반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바닥을 치고 급상승해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분산투자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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