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대표 권행민)은 주파수공용통신(TRS)을 활용한 전국 단위의 화물정보 네트 워크 구축을 위해 전국주선물류(대표 장원석)와 화물 정보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주선물류는 전국 화물자동차 운송 주선사업연합회와 16개 지방 시·도협회를 중심으로 380여개 주주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로 그 동안 전국 단위의 통합된 화물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물류 산업에서 휴대전화 이상으로 활용폭이 큰 TRS를 전국 단위의 정보망 구축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KT파워텔과의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KT파워텔과 전국주선물류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3가지 개선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화물주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톤수별, 차종별 화물차량 풀(Pool)의 확보다. 이는 그 동안 지역 및 군소 사업자들이 각각의 화물차량 정보를 따로 가지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 전국의 모든 화물차의 공차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화물 주선사업의 거래구조 단축을 통한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단위의 정보망 구축을 통해 화물시장의 불필요한 다단계 거래구조를 해소해 운송거래를 축소하고 나아가 물류비 절감의 효과까지 노리겠다는 다중 포석인 셈이다.
아울러 공차운행 감소를 통한 운송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교통량 감소 및 에너지 절약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화물정보망 인증제도에 따라 인증 획득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용호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상무)은 "TRS를 전국 화물 정보망에 적극 적용하면 주선사와 화물차주 모두 비용절감과 효율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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