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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엄태웅, 첫 사극서 특유의 카리스마 발산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엄태웅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드라마에서 김유신 장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엄태웅은 1~8부 아역 분량이 끝나고 지난 22일 방송분부터 성인 김유신으로 등장했다. 꼭다문 입매에서 느껴지는 강직함과 번뜩이는 눈빛에서 풍기는 카리스마, 그리고 묵직한 톤의 음성에서 나오는 포용력 있는 모습 등으로 김유신이 지닌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서 엄태웅은 성인 덕만공주 역을 맡은 이요원과 연기 호흡을 맞춰가며 극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유신은 덕만을 최고의 화랑으로 만들기 위해 강하게 훈련시킨다.

두 사람은 서로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면서도 정과 믿음을 조금씩 쌓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릴 예정. 유신은 덕만을 휘하에 두고 서라벌 10화랑의 견제를 받으면서 수련에 정진하며 덕만공주를 끝까지 보살피고 보호해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서 엄태웅은 말타기, 활쏘기 등을 익혀 극 중에서 용화향도의 수장 유신랑으로서의 늠름한 포스를 보란 듯이 그려냈다. 특히 유신랑이 덕만을 생각하는 마음은 청룡익도와 용화향도 사이의 진성비재(진검으로 승부하는 비재) 에피소드에서 잘 드러났다.

방송 직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역시 엄포스다", "김유신의 부드러우면서 강한 카리스마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등의 칭찬 댓글이 이어졌다.

이제 성인 연기자들이 바통을 넘겨받은 '선덕여왕'은 엄태웅과 이요원이 고현정의 카리스마에 대적하는 과정을 그리며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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