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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윤계상-이하나, 지붕위의 로맨스 연출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에 출연 중인 윤계상과 이하나가 극중 '지붕 위의 로맨스'를 펼쳐 눈길을 끌 전망이다.

최근 야외 촬영 현장에서 윤계상과 이하나는 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불가마 같은 슬레이트 지붕에 올라가는 도전을 감행했다.

수인(이하나 분)이 절친한 친구 활(이정재 분)의 부인인 사실을 알게 됐으면서도 그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현태(윤계상 분)는 수인의 집 앞을 지나가다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가는 수인을 발견한다.

카피라이터답게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소유자, 현태는 수인의 뒤를 좇아 지붕위로 올라가 사다리를 발로 차 밀어뜨린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지붕 위 촬영을 위해 소도구팀과 FD는 슬레이트 지붕의 뒤쪽에 납작 엎드려 있어야 했고, 백샷(BACK SHOT) 촬영을 위해 카메라 감독 역시 지붕 위를 걸어야 했다.

일명 '지붕위의 로맨스'라고 불리는 이 신은 원래 대본에는 없었던 장면. 하지만 섬세한 감정을 잘 이끌어내기로 정평이 난 이윤정 PD는 헌팅을 통해 산자락에 위치한 수인의 집을 드러내고, 윤계상과 이하나의 로맨스를 펼치기 위한 수단으로 지붕을 선택, 지붕 신을 새롭게 추가시켰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최대 효과를 이끌어낸 셈. 이때 더위에 지친 스태프들을 위해 음료수가 배달됐지만 지붕 위의 윤계상과 이하나, 그리고 스태프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 윤계상은 "나도 좀 챙겨달라"며 울부짖기도 하고, 이하나가 발로 엉덩이를 툭 치는 상황 촬영에서는 밀지 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을 마친 윤계상은 "촬영 때문이긴 하지만 지붕위에 올라가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무척 재미있었다.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나 역시 "처음에는 재밌겠다 싶었는데 대낮에 지붕 위에서 찍다보니 불가마가 따로 없더라. 얼굴은 검게 타고 속상했는데 내려와서 찍은 장면을 보니 흡족한 마음이 들었다.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했다. 신선한 발상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윤계상, 이하나의 혼신 연기가 돋보인 이 장면은 오는 24일 오후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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