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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SM3로 아반떼 잡는다


미디어 시승회서 하반기 시장 재편 예고
준중형 최대 차체 불구 연비 15㎞/ℓ구현
중형급 편의장치 대거 적용, 7월초 판매


"국내 준중형 세단 리더가 될 것이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9일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린 뉴 SM3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올 하반기 준중형 세단 시장 서열 재편을 예고했다.

뉴 SM3는 지난 4월 개막한 2009 서울모터쇼에서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승용차'로 이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데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유러피언 스타일의 디자인, 중형 세단에 맞먹는 편의장치, 동급 최대의 차체에 최고 연비 등으로 무장하며 '패밀리 세단' 시장까지 잠식할 가능성을 뽐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뉴 SM3는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과 2005년 1.5세대 모델에 이은 3번째 작품"이라며 "32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된 뉴 SM3가 15만대 누적판매를 기록한 SM3 시리즈의 전통을 더욱 빛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뉴 SM3의 돌풍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7월초부터 정식 판매돼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현재 사전계약 나흘만에 3666대를 기록, 아반떼 아성을 넘어설 유력한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장 마리 사장은 수출 계획에 대해 "당분간 해외 시장에 SM3와 함께 공급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르노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며,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을 아시아 시장부터 수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뉴 SM3는 르노그룹과 공동 엔지니어링 및 공동 디자인 작업을 바탕으로, 닛산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엔진 중 하나인 H4M엔진 및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세그먼트로 부상한 준중형 세단 시장의 소비자 구매요인 등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디자인, 차체, 편의사양, 파워트레인 등 거의 전 부문에서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구현했다.

전장 4620㎜, 휠베이스 2700㎜로 동급 모델 현대차 아반떼,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보다 100㎜ 이상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인 연비는 리터당 15㎞로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편의장치에서는 중형 세단 이상에 장착될 최고급 사양을 준중형 세그먼트에 대거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 프리미엄 오디오인 BOSE 사운드 시스템,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 등은 준중형에 최초로 적용됐다.

이밖에 충돌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은 5스타를 부여받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와 사이드 커텐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한편, 5월 18일부터 양산이 시작된 뉴 SM3는 지난 15일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받아,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차량 판매가격은 1400만원 대 (기본 모델: PE / 엑스트로닉 변속기 기준)에서 1800만원 대 (최상급 모델: RE / 엑스트로닉 변속기 기준)이다.

목포=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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