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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가수 윤도현이 방송인 김제동에 대해 대구만 가면 돌변한다고 폭로했다.
윤도현은 19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Ⅱ'에 출연해 김제동에 대한 토크를 하던 중 시민들이 뽑은 김제동의 이미지인 "김제동은 바른 생활 사나이다"를 보고 "그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에 함께 행사를 하러 갔는데 제동이가 술 한 잔 사겠다고 해서 따라갔다. 그런데 술집 문을 발로 '뻥' 하고 차더라"며 "태어나서 그런 팔자걸음은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도현은 "김제동이 '술시킨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안오는 거야'라면서 술집 벨을 뒤돌려차기로 누른다"며 김제동의 의외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에 김제동은 "내가 대구 출신이라 대구 시내는 훤하다. 다들 고등학교 후배들이고 그 가게에서 1년 반 동안 일을 하는 등 워낙 친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절친노트Ⅱ'는 실제 연예계 '절친'들이 출연해 지금까지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고, '절친'들만 알고 있었던 감동적인 사연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개편을 맞아 이경규와 은지원이 MC에 합류했으며, 방송시간대를 한 시간 앞당겨 오후 9시 55분부터 방송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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