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
지난해 14년만에 첫 적자를 낸 소니가 2009 회계년도에는 30억달러 규모의 원가절감을 통해 실적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이날 연례 주주총회를 통해 "일본 전자 업체들은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소니는 그룹 차원에서 2008년 회계년도(2008년 4월~2009년 3월) 대비 2009년 회계년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30억달러 이상의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와 주가 하락 등의 원인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1만6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57개의 공장 가운데 8곳을 폐쇄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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