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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소니·유니버셜 삼키나

美 영화사간 인수합병전 예고

미디어 기업 비아컴 산하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향후 수개월 내에 소니 픽쳐스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대형 영화사와의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아콤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마리오 가벨리 겜코 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업계 거대 인수합병 바람이 예고된다"며 "영화사들이 가격에 합의하는데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7~8개의 거대 영화사가 있는데 파이낸싱 비용과 인쇄 광고 비용, 글로벌화로 인한 이익을 고려했을 때 이들 간의 인수합병전이 향후 6~12개월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비아콤은 CBS, 파라마운트영화사, 쇼타임, MTV 등을 운영하고 있는 거대 종합 미디어 회사다. 경기침체 가운데에서도 높은 현금 창출력을 자랑, 올해 주당 2달러, 내년에는 주당 2.40달러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벨리 CEO는 "비아콤은 주식 환매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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