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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회담 '별무 신통'.. 국회 개회 내주초 고비

여야 3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의장 주재로 6월 임시국회 개회 관련 회담을 열었지만 민주당의 요구조건과 미디어법을 두고 이견차만 확인했다.

김형오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담에서 "새는 두 날개로 날고 수레는 두 바퀴로 간다"며 "국회를 열어서 일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의 지상명령이다"고 합의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이 무슨 조건이 있느냐, 국회 들어와서 논의하면 된다" 며 "미디어법은 6월에 표결처리키로 약속했으면서 민주당이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금 5개 조건에 미디어법 까지 요구하면 조금 더 있으면 7개항 8개항 까지도 갈 것 같다"며 "국회 개회에 조건을 다는 이런 나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강래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합의에는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6월에 표결처리한다고 돼 있는데 전제조건을 하기 위한 노력 자체를 막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제조건이 무너져 합의문을 갖다놓고 봐도 현실적으로 표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별무신통으로 끝난 가운데 이번 주말과 내주 초가 국회 개원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다음주에는 국회를 열수 밖에 없다, 22일 의원 총회를 열어 단독국회 개회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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