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줄줄이 상승중이다.
19일 오전 10시2분 현재 은행업지수는 전일 대비 6.63포인트(2.76%) 상승한 247.14를 기록중이다.
외환은행이 전일 대비 390원(3.98%) 오른 1만200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850원(2.16%) 오른 4만200원 신한지주는 300원(1.01%) 오른 2만9950원, 하나금융지주는 400원(1.55%) 상승한 2만6150원에 거래중이다. 부산은행도 0.43% 상승중이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업에 대해 "불확실성 소멸에 따라 할인 제거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
황헌, 정수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는 경기지표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개선 여지가 부분적으로 감지되고 있다"며 "높아진 금리상승 가능성과 함께 신규여수신 금리스프레드가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소폭 개선되며 순이자마진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비경상적 충당금 부담은 일부 상존하지만 경상적 대손비용은 2분기를 기점으로 자산건전성과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헌 애널리스트는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부실채권 발행 등 장부훼손을 우려하게 했던 요소들이 대부분 소멸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순이자마진을 기반으로 가장 빠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는 KB금융에 대해서는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유상증자 가능성으로 주가희석 우려가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구조적 개편의 주체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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