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라이보 상승 기대감에 강세..스위스프랑, 중앙銀 개입의지 피력에 약세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 상승 및 달러 라이보 상승 관측 등이 달러를 강세로 이끌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스위스 관련 매수와 안전자산선호 심리 축소로 인한 달러 매수 후퇴가 맞물리면서 일단 1.400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으로 1.3872달러까지 하락한 후 1.3902달러 수준에 마감했다.
특히 라이보 책정 시 조사대상 기관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영국 은행 협회의 발표에 따른 달러화 차입금리 라이보 상승 관측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줬다.
엔·달러 환율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증시 상승으로 95.74엔에서 96.69엔까지 상승했다가 96.57엔으로 마감했다.
엔·유로 환율은 주가상승으로 리스크 지향성이 높아지면서 133.49엔에서 134.99엔까지 올랐다. 파운드환율은 1.6213달러에서 1.6398달러로 올랐고, 스위스프랑은 중앙은행의 스위스프랑 절상을 막기 위한 개입설이 돌면서 1.0762프랑에서 1.0898프랑으로 상승했다.
SNB 집행이사회의 토마스 조단 이사는 이날 "유로-스위스프랑의 하락을 막기위해 필요하다면 SNB가 외환시장에 계속 개입할 것"이라며 "스위스프랑의 절상은 스위스 실물경제에 위협적"이라고 언급했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해외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통화 안정성을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은 6.8347위안으로 전일대비 0.0027위안 내렸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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