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신학철 '한국근대사'";$size="281,348,0";$no="20090617183401139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괴물은 고금을 막론하고 작가들의 상상력 속에서 꾸준히 탄생돼 왔다. 괴물이 가진 특이함과 공포스러움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이 발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68일간 '괴물 시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학철, 안창홍 등 우리 시대 대표적인 작가 21명이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소재와 형식, 내용면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세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디스토피아의 묵시록'섹션에서는 현대사회의 재앙적 현실에 대한 묵시록적 반응으로서 시대의 우울을 괴물성의 수사학으로 표출해낸 작품군들이 등장한다. '금단의 땅'에서는 기존 사회의 전통적 가치나 편견에 대한 거부와 금기를 위반한 존재로서 괴물의 의미를 보여준다. '내 안의 괴물'에서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과 광기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괴물의 형상 속에서 현대인의 내면 깊이 존재하는 비인간적 야만성을 볼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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