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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예산편성 '현장 목소리' 듣는다

이달 중순부터 '시·도 재정협의회' 개최

내년도 정부 예산편성에 앞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한 ‘시·도 재정협의회’가 이달 중순부터 각 지역별로 실시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13개 시·도별 방문단을 구성, 다음 달까지 올해 추가경정예산 집행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 정부가 각 지자체를 찾아 재정운용 및 예산편성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예산당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또 지자체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예산편성 시기인 7~9월에 각 지자체 담당자들이 에산당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밀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이번 시·도 재정협의회와 별도로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각 지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정책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중앙과 지방정부의 ‘소통’을 보다 활성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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