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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박해일 "사막 장면, 물 아껴 먹으며 최고로 고생"


[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배우 박해일이 영화 '10억'에서 총 상금 10억을 차지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다큐멘터리 프리랜서 한기태 역으로 돌아온다.

박해일이 선택한 한기태라는 인물은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카메라 앵글로 세상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남자로 거리 취재 중이던 어느 겨울 날,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초대하는 전화를 받고, 호주로 가게 된다.

총 상금 10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호주의 대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7일간의 생존게임. 그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그는 참가자들과 함께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박해일은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에서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선악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10억'에서 보다 난이도가 높은 서호주의 극한 지대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펼친다.

박해일은 "사막 장면이 가장 고생스러웠다. 그 무더운 여름에 상상할 수 없는 더위였다.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물이 귀해서 아껴 먹으며 하염없이 걸었던 장면이 굉장히 기억 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치기도 많이 다쳤는데, 그래서 더욱 배우들 간의 결속력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각별했던 고생담은 스틸 한 장만 봐도 알 수 있다. 헝클어진 머리와 셔츠, 얼굴에 남겨진 상처와 강렬한 눈빛은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의 위험함과 배우로서의 각오와 열기, 강인한 포스를 느끼게 해준다.

한편 '10억'은 박해일을 비롯해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등 이 캐스팅되 이목을 끌었으며 오는 7월 16일 개봉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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