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이틀간 하락 4월래 최대, 단기 랠리 경계매물 출회
미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의 이틀간 하락률이 지난 4월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7.46포인트(1.25%) 하락한 8504.6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11.75포인트(1.27%) 내린 911.97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또한 어제보다 20.20포인트(1.11%) 내려 1796.18로 장을 마쳤다(잠정치).
세계 최대가전 판매업체 베스트바이가 7.3%나 급락했다. 이날 베스트바이는 1분기 순이익이 1억5300만달러, 주당 36센트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익이 15%나 감소했다.
프리포트 맥모란 커퍼앤골드와 옥시던털 페트로늄사도 최소 4.1%가 하락하며 상품관련주 하락을 이끌었다. AT&T도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에 따라 1.7%가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개장초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착공이 전월보다 17%가 증가한 53만2000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단기랠리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모간스탠리가 이날 미국의 이번 주가랠리가 끝났다고 전망했다. 제이슨 토드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S&P 500 지수가 950선을 돌파함에 따라 이번 랠리는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S&P 500 지수는 그간 지난 3월9일 저점대비 40%가 상승했다. 모간스탠리는 다만 S&P500 지수의 올 연말 목표지수를 기존 825포인트에서 900포인트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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