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참가, 관객몰이 나서
통신업계의 영원한 맞수 KT와 SK텔레콤이 '월드IT쇼(World IT Show)'에서 불꽃 경쟁을 벌인다. 장외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반드시 쥐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대표 이석채)와 SKT(대표 정만원)는 오는 17일~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T종합 전시회 '월드IT쇼(World IT Show) 2009'에 참가해 특화된 컨버전스 서비스와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KT는 합병 이후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컨버전스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야심찬 각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QOOK&SHOW' 결합서비스를 비롯한 QOOK TV, QOOK 인터넷전화의 융합서비스 시연과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기프트쇼 쿠폰, 쿡 주차번호 안내판 증정 및 퀴즈쇼, 플래쉬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SoIP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타일폰은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단순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홈 ATM, 교통 및 증권정보, 홈모니터링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와 디지털 액자, 라디오 기능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소개한다.
QOOK TV에서는 TV시청 중 마우스리모콘으로 TV화면을 클릭하면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조회 및 전자 상거래까지 가능한 ‘클리어스킨’ 서비스를 시연한다. 또한 IPTV 양방향기술을 활용한 브랜딩, 프로모션, 리서치, 커머스, 벨 소리 다운로드 등 광고주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양방향 광고상품인 ‘Q광고’를 공개한다.
또 영화를 보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스크린영어’ 5단계 학습법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WiBro기반의 펨토셀(Femtocell)은 KT SHOW-WiBro서비스를 가정에서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는 초소형 기지국으로 멀티캐스트 전송기술을 내장해 시연된다.
이외에도 쇼로밍서비스, USIM서비스 존, 쇼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서비스 시연과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SKT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 답게 이동전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 신기술을 동시에 선보인다.
SKT는 대한민국의 이동전화 역사가 곧 SKT의 역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기업관 외에 이동전화 역사를 볼 수 있는 테마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15개부스로 꾸며진 테마관은 대한민국에 이동통신이 소개된 1984년을 배경으로 초창기 SKT의 제공하던 차량 휴대전화 및 이동전화 단말기 등을 전시하고, 터치스크린 영상을 통해 이동전화에 대한 주요 정보를 관람객이 직접 볼 수 있는 코너로 구성된다.
SKT는 국내 최초의 카폰, 국내 최초의 휴대전화 외에 다이얼식 카폰 등 기존 고객들이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희귀 휴대전화를 전시해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테마관 한편에는 터치 스크린을 마련해 1984년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이 직접 사용했던 휴대폰 등을 즉시 볼 수 있다. 특히 80년대 자동차인 ‘팬더 칼리스타’ 앞을 포토존으로 운영해 관람객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기업관 80개부스는 이동통신 발전이 관련산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늘려 친 환경적인 성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컨셉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SKT는 또 이번 전시회의 일관된 테마를 친환경인 '그린'으로 정하고 그린 네트워크, 그린 오피스, 그린 테크놀로지, 그린 캠페인 부스를 구성했다.
그린 테크놀로지 부스에는 센서를 이용해 대형 다리의 안전도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 외에 원격검침이나 가로등 관제 등을 선보이고, 어느 컴퓨터에나 연결해 자신이 원하는 환경으로 구성하여 컴퓨터를 사용해 필요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지펙(Z PAC)’서비스를 전시한다.
그린 캠페인 부스에는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중고 휴대폰 수거를 하고 관람객이 중고 휴대폰을 반납할 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pos="C";$title="";$txt="";$size="512,392,0";$no="20090616101307577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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