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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운 측근, 김정남 암살 시도 실패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이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15일 중국측 소식통을 인용, 김정남 암살 계획이 은밀히 진행됐으나 사전에 이를 알아챈 중국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김정남을 은신처로 피신시켜 보호중이며 이번 암살 시도는 김 위원장이 모르게 진행된 것 같다고 소식통의 말을 빌어 전했다.

중국 당국은 북한측에 암살 계획을 중지하라고 경고했으며 안전부와 군의 정보 요원들을 김정남이 머물고 있는 마카오로 급파, 김정남을 다른 지역으로 피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중국측이 김정남 보호에 적극 나서는 이유로 김정남이 중국내 고위급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두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남은 당분간 은신처에 머물면서 망명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KBS는 보도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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