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부산도시가스(부산가스) 주가가 크게 저평가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났지만 주가는 과거보다 더 큰 폭으로 시장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지분투자를 위해 발행한 회사채(2008년 300억원)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무차입 구조일 만큼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며 "투자감소와 이익증가로 올해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시가스 판매실적도 업계 평균보다 양호하며 부산지역의 공급마진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수익력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인 투자요소로 꼽았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5%로 1년 만기 정기예금 및 국고채 금리를 각각 2.2%p, 1%p 상회한다"며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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