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대표 김낙회)이 오는 21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2009 칸 국제 광고제에서 '칸 세미나 기업'에 선정됐다.
1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칸 세미나 기업으로 선정돼 '애니콜'과 '쇼'를 중심으로 한 첨단 테크놀로지 브랜드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발표한데 이어 2년 연속 세미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오는 24일 열리는 제일기획 칸 세미나의 주제는 '아시안의 모바일 미래 (Next is What for mobile Asians?)'로 아시아 3개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의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선 보일 예정이다. 박재항 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사람으로는 최초로 칸 광고제 세미나 연사로 나선다.
박 소장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3개국의 핵심 소비자들의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그 안에 숨겨진 휴대폰의 사회 문화적 의미를 파악해 향후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주목해야 할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테리 세비지 칸 국제 광고제조직위원장은 "지난해 600여명 이상 참여한 제일기획 세미나에서 광고인들이 벤치마킹 할 사례가 너무 많아 올해 다시 칸 광고제 세미나에 초청했다"고 2년 연속 세미나 기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953년에 창설돼 올해로 56회를 맞은 칸 국제 광고제는 우수 광고에 대한 부문별 시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광고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 세계 최고의 광고제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칸 광고제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맥도날드, 소니, 레오버넷, JWT, 오길비, 영앤루비컴, TBWA 등 총 53개 기업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이번 칸 광고제 세미나 기업 2년 연속 선정은 제일기획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은 물론 대한민국 광고계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 새롭고 파격적인 크리에이티브로 광고주의 문제를 용감하게 해결해 전 세계 광고인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광고계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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