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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7월 총파업 빠진다

쟁의조정신청 않기로..기아차ㆍGM대우는 쟁의 신청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7월 초 총파업 참여를 위한 쟁의조정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지부는 12일 올해 단협 및 임단협 교섭 중이라는 것을 이유로 금속노조의 쟁의조정신청 지침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기아자동차지부와 GM대우지부는 오는 16일 쟁의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완성차지부가 쟁의조정 신청을 한 뒤 이달 말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7월 초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조정 신청 열흘 후 파업이 가능해 GM대우와 기아차지부는 금속노조의 일정에 맞출 수 있다.

하지만 금속노조에서 최대 영향력을 가진 현대차지부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 동력은 크게 약화된다.

한편 기아차와 GM대우는 각각 오는 29일과 25일~26일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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