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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 中 올해 경제성장률 7.5% 전망

국제금융연합회(IIF)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7.5%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IIF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내수를 자극해 이같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0년 성장률은 9%로 예상했다.

IIF의 이같은 전망치는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경제 성장 목표인 8%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다른 전망들에 비해서는 낙관적이다.

앞서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그러나 로버트 죌릭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4조위안(58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은행들에게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시한 데 힘입어 중국 경제는 빠르게 호전됐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8%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의 수출 상황이 나아지기 전까지 중국 정부는 위안화가 절상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올해말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1% 절상된 달러당 6.8위안, 2010년에는 3% 절상된 6.6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IF는 "중국 정부가 경제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공공투자에 의한 회복은 여전히 취약하고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재빨리 새로운 정책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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