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전 의원이 6.10 범 국민대회와 관련 "서울광장에 거짓과 허위의 깃발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10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오늘 서울광장에는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주주의 성숙의 깃발을 올리자" 면서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진실은 묻혀 있다, 분노와 저주, 거짓과 왜곡은 끝내자" 며 "22년 전 시청앞 광장에는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아픔이 있었고, 분노와 진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의원은 "그때는 정략적 음모도 거짓도 왜곡도 없었다"며 "그날 광화문 네거리를 뛰었던 사랑하는 이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보고 싶고 그립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3월 말 귀국후 중앙대에서 강의하며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상득 의원이 일선후퇴한 상황에서 친이계 결속을 위해 조만간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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