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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콘크리트 지상 1000m 쏴 올리다


삼성건설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한번에 1000m까지 쏴 올리는데 성공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 압송은 초고층 건물 골격을 세울때 사용되는 필수 기술로 지금까지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록한 최고기록 역시 삼성건설이 보유한 601.7m다.

세계 최고빌딩 버즈두바이 현장에서 80MPa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압송, 타설해 삼성건설이 관련분야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11일까지 나흘 간 기술연구소 신축현장에서 공개실험을 갖고 각각 100MPa, 150MPa, 200MPa 강도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압송에 성공했다.

10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100∼200MPa 강도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근 200MPa(1㎡당 2만t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상의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개발되고 있지만 문제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1000m까지 한 번에 압송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데 있었다. 콘크리트의 경우 강도가 올라갈 수록 점성이 강해져 실제 현장에서 압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물산은 아세아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점성을 저감시킨 시멘트에 3가지 종류의 특수 분말재제를 혼합해 콘크리트의 강도와 유동성을 강화시키면서도 점성을 떨어뜨리는 기술을 개발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1000m급 건물은 구조에서 요소기술, 시공기술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요구한다"면서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및 콘크리트 압송기술, 최적건축구조시스템개발 등 극초고층 빌딩 건설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위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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