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코트라";$txt="";$size="510,340,0";$no="20090610225123440057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일본 기업들이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늘리면서 한국산 부품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 본사에서 지난 4일 개최된 '히타치 그룹 IT 부품조달 상담회'에 참가한 히타치 소속 4개사 바이어 15명이 LG CNS, 삼성물산 등 국내 IT부품소재 기업 22개사와 상담회를 한 후 한국산 부품 구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히타치 그룹도 부품 구매를 위해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 히타치 그룹은 상담회 전 코트라로부터 추천받은 한국 기업 제품들 가운데 자체 심사를 통과한 22개사를 선정해 이번에 집중적인 상담회를 가졌을 정도로 한국산 부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부품을 조달할 때 자국 제품을 우선으로 하던 일본 대기업이 부품 구매를 위해 방한한 것 자체로도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한정현 코트라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 센터장은 "일본 기업이 경기 불황 타개책으로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고 한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과 e-book 구매 상담을 진행한 히타치 시스템 밸류사(社) 관계자는 자신들이 찾던 바로 그 제품이라는 평가를 하면서 그 다음날 개인일정을 포기하고 국내기업을 방문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히타치 본사를 대표해서 방한한 마사히코 기타무라 주임 역시 "히타치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에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한국 제품이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과거와 달리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엔고로 한국산 부품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져 일본 아웃소싱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히타치 외에도 미츠비시전기, 카지마건설, 시바우리MT, 파로마, 쿠보타 등의 일본 대기업이 부품구매를 위해 올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