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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대회]중학생에서 정치권까지 '다 모였다'

본격적인 6ㆍ10범국민대회 행사를 불과 10여분 앞둔 가운데 서울광장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단체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전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소속 학생 50여명은 교복을 입고 행사에 범국민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6ㆍ10 청소년 시국선언' '정치도 복고인가요' '추억의 70ㆍ80' '배운대로 행동한다' '민주주의 지켜내자'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3076명 청소년 일동'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그카드를 손에 들었다.

 
이 단체 소속인 고교 1학년인 김동한군(17)은 "지금 정권에 불만이 많고, 교육도 문제"라며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등을 강제적으로 하고 있고, 기계적으로 수능만 공부해야 하는 현실도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단체 소속 고교 2학년 최 모양은 "역사 과목 진도가 근현대사까지 나가지 않아서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해 학생들이 모여 토론,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어머니한테 허락받았다. 오늘 막차 끊기기 전까지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3일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자극을 받아 4일부터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을 모으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3076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검찰과 조중동은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직ㆍ간접적 도의적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과, 용산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고, 추후 대책을 정식으로 논의할 것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국책사업들에 대해 여론을 수렴하고 설득과 타협이 자유로운 공개토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받기 국민운동본부'가 MB탄핵 국민서명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 인근에는 박종태 열사 추모 분향소도 설치됐다.
 
'쌍용차 가족 대책위원회'에서도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얼굴에 금색과 빨간색의 마스크를 쓰고 "정부가 4~5년 전에 중국 그룹에 쌍용차를 매각한 것부터 잘못됐다"며 " 오히려 지금이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업을 살려내야 할 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서울광장에는 ▲전국여성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민노당 서울시당 ▲나눔문화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촛불연 ▲평화행동단 ▲이대민주동호회 ▲창조한국당 ▲다함께 ▲한총련한국민주청소년연합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서울지역 율동패 등 수 십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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