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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트랜스 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작품의 메시지를 '영웅주의'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연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10일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복합문화관 크링에서 열린 '트랜스포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30분 가량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감독은 영화의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촬영을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건 영웅주의였다"며 "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일본에 갔다가 올해로 85세인 '트랜스포머'를 처음 만든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영화에 앞으로 담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줬다"며 "영화의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해 희생정신, 무사의 정신을 담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트랜스포머2'에서 무사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또 속편을 만들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1편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도전하는 데 주안점을 줬다면 이번에는 그 반경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며 "로봇들이 사람처럼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 초반에는 실사 촬영을 했고 그 다음에는 1년 반 동안 500명의 스태프가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그중 150명이 애니메이터였다. 로봇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9일, 10일 각각 치러진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와 기자간담회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나타나 팬들과 취재진의 빈축을 샀다. 특히 기자간담회에는 사진기자들이 모두 보이콧을 선언하고 자리를 뜨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 도중 "어제 비를 맞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한 데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은 원래 계획된 것이 아니었으나 1편에 대해 한국 관객들이 보여준 애정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에서 꼭 한국을 가야 한다고 주장해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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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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