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9일 재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달 천 회장을 세 차례 소환조사한 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2일 기각됐다. 이에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불러 조사한 것.
천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태광실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을 때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6억원에 달하는 금전적 이득을 얻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도움으로 자녀에게 주식 편법 증여를 하는 등 약 100억원의 증여세,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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