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작지만 강한 게임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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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9일 경기도 성남 분당스퀘어에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국내 차세대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안양호 경기도 부지사, 이대엽 성남시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설립은 지난해 5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3월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입지를 성남시 분당으로 결정하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설립 작업이 추진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차세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기능성 콘텐츠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내에는 와플소프트, 로보빌더, 아루온게임즈, 케이오지 등 17개의 게임 업체가 입주한 상태로 입주 기업들에게는 임대료 전액 면제, 관리비 감면과 같은 혜택은 물론 다양한 기술 및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오는 2012년까지 차세대 게임 산업 기반을 다지고자 '다중 플랫폼 게임 및 솔루션 개발' 게임사 중 총 30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통해 작지만 강한 강소 게임기업들을 육성하고, 이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콘텐츠와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본다"며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게임한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