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방송 후 전국적 인기
$pos="C";$title="";$txt="목사내아 숙박체험 담당 직원이 예약자들에게 내아에 대한 역사적 유래 등을 안내하고 있다.";$size="550,366,0";$no="200906091757166894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나주목사가 살던 살림집을 개조해 지난 달부터 숙박체험에 들어간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에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달 주말 예약은 이미 완료됐으며 7월 휴가철 숙박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한 방송사의 '해피선데이 1박2일' 프로그램의 주 촬영장으로 주목을 끌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목사내아는 6개의 방에 40명여명의 동시 숙박이 가능하며 5만~15만원의 객실 이용료를 내면 '하룻밤의 목사 체험'이 가능하다.
나주시는 그동안 관람용으로만 관리돼 왔던 목사내아의 안채방과 문간채 방에 난방시설과 함께 샤워실을 갖추는 등 내ㆍ외부 개조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13일 전통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금학헌의 6개 객실 중 선정을 베풀었던 나주목사의 이름을 딴 '유석증 방'과 '김성일 방'이 가족단위 예약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게임 장소로 선보였던 황포돛배와 메타세콰이어길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나주 관광지가 '1박 2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체의 경우 숙박 체험자 절반에게는 나주영상테마파크 입장료와 황포돛배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며 "천연염색문화관의 숙박시설 이용도 권유하는 등 나주의 훌륭한 관광지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조선시대 20개 목 가운데 아직까지 내아가 남아 있는 곳은 나주가 유일하다.
나주=조함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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