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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독거노인 주거지원 2차사업 마무리

건단련, 용인.장성.강화 이어 제천에 사랑의집 준공.기증

건설업계의 독거노인 주거지원 2차사업이 '제천 사랑의 집' 준공으로 마무리됐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는 충북 제천시와 함께 9일 오전11시 충북 제처니 청전동 소재 '제천 사랑의 집'에서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천 사랑의 집은 대지면적 1887㎡에 25여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연면적 2511㎡ 규모의 지하1층, 지상4층 공동주택으로, 가구별 33㎡ 정도의 독립적인 주거공간이 주어지고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입주 독거노인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다. 인근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소천변공원이 접해 있는 데다 발코니를 넓게 조성해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입주 노인들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제천 사랑의 집은 이날 개관식 이후 제천시에 기부 채납됐으며 제천시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5년이상 시에 계속 거주한 무주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혼자서 거동이 가능한 독거노인 38명을 선정해 준공식과 함께 입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준공식은 건단련이 진행중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의 2차 마지막으로 경기침체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업계는 지난 2007년 11월 준공한 ‘용인 사랑의 집’과 2차 사업인 장성(2009년 4월), 강화(4월) 등에 이어 4번째 사랑의 집을 완성해 4개 지역의 무주택 독거노인 148명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했다.

건단련은 앞으로 3차 사업인 ‘포항 사랑의 집’ 을 이른 시일 안에 착공하고 특히 지역 건설업체 및 건설관련 단체들로 ‘사랑의 집 봉사단(가칭)’을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건설업계의 나눔경영과 이웃사랑 정신의 의지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건설 업계에서는 총 114억2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권홍사 회장은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우리 사회에 나눔경영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의 새로운 모형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2차 사업의 완공을 알리는 ‘제천 사랑의 집’이 건립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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